김연아 전액 기부, 아이스쇼 출연료 아프리카 어린이들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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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9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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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사진=스포츠동아DB
김연아. 사진=스포츠동아DB
‘피겨 여왕’ 김연아(29)가 국외 아이스쇼에 출연하고 받은 돈을 모두 아프리카 사이클론 피해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9일 김연아가 지난해 12월 스페인 아이스쇼 ‘레볼루션 온 아이스’ 출연료 전액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사이클론 피해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어린이들이 어려움 속에서 꿈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기부금은 지난 3월 사이클론 이다이가 휩쓸고 간 아프리카 모잠비크, 짐바브웨, 말라위의 이재민 아동에게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고 이들의 위생환경을 개선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2010년부터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해온 김연아는 2013년에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상금 전액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왔다.

앞서 김연아는 이날 오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강원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고 이주민들을 돕는 데 써달라며 50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그는 협회 측에 “피해가 빠른 시일 내로 복구되길 바라며 이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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