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 유니폼’ 쌍둥이… 개막 3연승 신바람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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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조셉 역전 3점포로 SK 울려

검은색 상의 원정 유니폼을 다시 입은 LG가 또 이겼다. 개막 후 3연승 행진으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LG는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방문경기에서 3회에 터진 외국인 선수 조셉의 역전 결승 3점포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2011년 7월 이후 특별한 행사를 제외하곤 회색 원정 유니폼을 사용했던 LG는 올 시즌부터 검은색 원정 유니폼을 다시 입기 시작했다. 과거의 화려했던 역사를 되살리고, 강인한 이미지를 주기 위한 결정이었다. LG는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던 1990년과 1994년에 모두 방문경기에서 검은색 유니폼을 착용한 바 있다.

LG는 23, 24일 열린 KIA와의 광주 원정 개막 2연전에서 예상을 뒤집고 두 경기 모두 완승을 거뒀다. LG는 올해 날씨 등에 따라 방문경기 때 검은색 유니폼과 회색 유니폼을 번갈아 입을 예정이다. 하지만 지금 같은 추세라면 검은색을 입는 날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SK 한동민은 1회 선제 홈런으로 개막 후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IA는 한화에 7-13으로 져 개막 3연패에 빠졌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lg#검은색 유니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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