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양봉업자’ 지동원, 도르트문트 상대로만 4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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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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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도르트문트전 멀티골로 2-1 승리 견인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도르트문트를 상대로만 총 4골을 넣으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동원은 2일(한국시간) 독일 WWK 아레나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8-19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83분을 소화하며 2골을 몰아쳤다.

전반과 후반 한 골씩 넣은 지동원의 활약에 아우크스부르크는 도르트문트를 2-1로 꺾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는 멀티골이었다.

지동원은 지난달 바이에른 뮌헨과의 22라운드에서 시즌 2호골을 넣었고 23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에서도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멀티골까지 더해 최근 분데스리가에서 3경기 연속 득점포인트(3골 1도움)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4골 1도움이다.

특히 이번 상대가 도르트문트이기에 더욱 빛이 났다. 오랜 기간 독일 무대에서 활약 중인 지동원은 이날 2골을 더해 분데스리가 통산 13골을 넣었다. 이중 4골이 도르트문트전에서 나왔다.

2014년 1월, 2016년 12월 도르트문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한 골씩 넣었던 지동원은 이날 멀티골의 기쁨을 누렸다. 지동원은 DFB포칼을 포함해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8경기에 출전해 총 4골을 넣으며 순도 높은 결정력을 보였다.

원조 양봉업자는 손흥민(토트넘)이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이상 독일), 토트넘(잉글랜드)으로 소속팀을 옮기면서도 유독 도르트문트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총 11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그동안 양봉업자라면 손흥민이 떠올랐지만 이제는 지동원도 빼놓을 수 없게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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