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 “빅토리 샤밀” 면전서 재차 도발…일촉즉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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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2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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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격투기 선수 권아솔이 22일 열린 '굽네몰 로드FC 052' 계체량 행사에서 '샤밀 자브로프'를 도발했다.

이날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052 계체량 행사에 참석한 권아솔은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에서 만날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가 계체 할 때 단상에 올랐다.

계체량 행사는 각 체급 경기에 출전하는 파이터들의 체중을 측정하는 행사다. 계체량 행사에서 파이터들은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상대 파이터에게 도발 하는 등 신경전을 벌이기도 한다.

앞서 지난 20일 서울시 청담동 로드짐 강남에서 열린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 기자회견에서권아솔은 샤밀에게 “빅토리 샤밀 빅토리!”라고 외쳤다.

권아솔은 이번에도 샤밀과 만수르가 계체에서 통과한 뒤 각오를 전하는 자리에 올라 또 한번 “빅토리 샤밀 빅토리”라고 면전에서 도발을 감행했다. 이어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를 향해 "하빕은 인기도 없고 재미도 없다. 하빕을 챔피언으로 두면 너네 망한다. 나랑 붙여야 아시아시장 먹는다. 잘들어"라고 했다.

화가난 샤밀은 권아솔을 밀치며 도발에 맞대응해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됐다.

샤밀은 이후 “권아솔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로드FC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샤밀과 만수르의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을 진행한다. 두 파이터 중 승리하는 최후의 1인은 5월 18일 제주도에서 권아솔과 토너먼트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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