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다가오는 토트넘 케인·알리…부담 더는 손흥민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20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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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부상 이탈에 한숨을 쉬던 토트넘에 희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번리와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14일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이후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손흥민 등 강행군에 지쳐 있던 주전들에게는 꿀맛 같을 충전기다. 여기에 또 반가운 소식이 겹쳐지고 있다. 주포 케인이 돌아온다.

케인은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3월쯤 복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케인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였고 BBC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이번 번리전에서 복귀가 유력하다.

케인은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올 시즌 20골(리그 14골)을 기록하고 있었다. 여전히 토트넘 팀 내 최다 득점자다. 그동안 손흥민이 워낙 잘해줬으나 케인이 복귀하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델레 알리의 복귀도 다가오고 있다. 알리는 지난달 풀럼과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이탈했다. 번리전 출전은 어려워보이지만 3월 초에는 복귀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트넘에게는 희소식이다. 토트넘은 번리전을 마친 뒤 첼시(28일), 아스널(3월2일), 도르트문트(3월6일)를 연거푸 만난다. 강팀들과의 연전이다. 현재 토트넘은 정규리그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고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도 걸려 있는 만큼 모두 가볍게 치를 수 없는 경기다.

이런 가운데 케인이 최전방에 자리하면 토트넘은 2선에 손흥민과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손흥민이 페르난도 요렌테와 함께 최전방에 나서면서 에릭센이 중원에서 고군분투했다.

손흥민도 한결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최근 절정의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상대 비의 집중 견제도 있었다. 케인과 알리, 에릭센이 함께 나서면 손흥민에게 보다 많은 공간이 생길 수 있다. 이들의 복귀는 강행군을 앞둔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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