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표팀 수원에서 소집, 김상식 감독 “일단은 회복이 급선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2월 15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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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대표팀의 양홍석(오른쪽)과 임동섭(오른쪽 세번째)이 15일 수원 라마다호텔 웨이트장에서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에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수원|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농구대표팀의 양홍석(오른쪽)과 임동섭(오른쪽 세번째)이 15일 수원 라마다호텔 웨이트장에서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에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수원|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김상식(52)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농구대표팀이 소집됐다.

농구대표팀은 오는 22일과 24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펼쳐지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지역예선’ 원정길에 오른다.

이에 대비해 농구대표팀은 15일 소집훈련에 돌입했다. 선수들은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에 대한민국농구협회에서 소집해 훈련 장소인 수원으로 이동했다. 소집기간 동안 농구대표팀은 수원에 위치한 부산 KT의 숙소인 KT올레빅토리움에서 훈련을 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KT가 원정경기를 떠나면서 체육관이 비었는데, 서동철 감독이 흔쾌히 협조해준 덕분에 훈련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친구인 서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소집 당일은 15일에는 체육관 훈련 없이 선수들의 숙소로 사용 중인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웨이트 훈련만 실시했다. 피로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다.

김 감독은 “프로농구 일정이 빡빡하다보니 선수들이 지쳐있는 상태다. 게다가 소집된 선수 중 이정현(KCC), 박찬희, 정효근(이상 전자랜드), 김시래, 김종규(이상 LG), 최진수, 이승현(이상 오리온)은 바로 어제(14일)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바로 훈련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일단 하루 쉬면서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소집 첫 날 대표팀은 임동섭(삼성), 양홍석(KT), 안영준(SK) 만이 간단하게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

당초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던 송교창은 인후두염이 심해 엔트리에서 빠졌다. 대신 연세대 가드 이정현이 발탁됐다. 김 감독은 “오전 소집 때 (송)교창이가 진단서를 가지고 왔다. 몸이 엄청 안 좋아 보이더라. 대학생인 이정현을 대신 뽑기도 했다. 이정현은 밤에 팀에 합류해 내일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표팀 주장은 KCC의 이정현이 맡기로 했다.

수원|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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