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2월 15일 05시 45분


로드위너.
로드위너.
2300m 최장거리 경주의 승자는 누구일까.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7일 오후 4시40분 시작하는 제 9경주에 1등급 경주마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산지와 연령 상관없이 출전하는 이번 경주는 2019년에 열리는 렛츠런파크 서울의 1101개 경주 중 네 번 뿐인 2300m 레이스다. 경주마들에게 익숙한 거리가 아니여서 압도적인 강자 없이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 로드위너 (수, 4세, 미국, R101, 임봉춘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66.7%)


2018년 5번 출전해 3번 승리하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1월 1800m에서 싱그러운검, 구통사 등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후미 그룹에 있다가 직선주로에서 무려 10두를 제치는 인상적인 추입력으로 통쾌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위너골드.
위너골드.

● 위너골드 (수, 4세, 미국, R108, 우창구 조교사, 승률 61.5%, 복승률 69.2%)

지난해 11월과 12월 경주에 이어 3연승을 노린다. 2300m 경험은 없지만 1800m에 3번 출전해 2번 우승, 1번 준우승했다. 다른 출전마에 비해 높은 부담중량 57.5kg 극복이 관건이다.

싱그러운검.
싱그러운검.

● 싱그러운검 (수, 5세, 한국, R101, 김동균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52.4%)

렛츠런파크 서울의 떠오르는 국산마 강자다. 2018년 1월부터 7월까지 5번 출전해 3번 우승, 2번 준우승했다. 11월 대통령배 당시 기대를 모은 인기마였으나 16두 중에 15위의 부진한 성적을 올려 이번 경주가 명예회복 도전이다.

찬마(가운데).
찬마(가운데).

● 찬마 (수, 6세, 한국, R95, 이관호 조교사, 승률 30.8%, 복승률 34.6%)

2017년까지 6년 연속 씨수말 순위 1위인 메니피의 자마다. 도입 당시 1억 원이라는 몸값으로 주목을 받았다. 1800m 이상 경주에 18번이나 출전해 장거리 경험이 풍부하다. 1월 세계일보배에서 5위로 순위상금을 획득했다.

구통사.

● 구통사 (거, 5세, 한국, R88, 전승규 조교사, 승률 30.0%, 복승률 40.0%)

2등급이던 지난해 4번 출전해 모두 순위상금을 획득하며 1등급으로 올라갔다. 승급 후 성적은 다소 주춤했으나, 장거리에 꾸준히 도전해 1월 1800m 경주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최근 3번의 경주 중 가장 낮은 부담중량 51kg를 배정받았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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