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만나는 손흥민, 4경기 연속골 쏜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2월 11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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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27·토트넘)은 레스터시티와 도르트문트에게 유독 강한 면모를 드러내왔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선 추가시간 팀의 세 번 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쐐기 골에 힘입어 토트넘은 3-1로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EPL 진출 이래 레스터시티에게는 유독 강했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8경기에 출전해 4골·2도움을 기록했다. 레스터시티 소식을 다루는 언론에서도 이날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을 경계해야 한다’고 분석할 정도였다.

이번 맞대결에서도 어김없이 골이 터졌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 무사 시소코가 넘겨준 패스를 받아 약 60m를 단독 질주해 왼발슈팅을 통해 골을 뽑아내면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동점 기회를 노리던 레스터시티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득점이었다. 이 골로 손흥민은 최근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레스터시티를 상대로는 9경기 5골 째다.

토트넘은 14일 도르트문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홈)을 치른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도 재미를 봐왔다.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개인 통산 10경기를 치러 무려 8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소속으로는 4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의 부상으로 인해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 중이다. 미드필더 진영에서 연결고리만 잘 놔준다면 득점 찬스가 언제든지 올 수 있다. 게다가 손흥민 스스로도 도르트문트 전에서는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또 한 번의 득점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축구 팬들은 ‘물오른’ 손흥민의 4경기 연속골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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