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조롱’ 독일 크로스 “한국에 참패” 조롱당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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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로 2019 빗댄 SNS 댓글 폭주

독일 축구대표팀 토니 크로스가 2년 전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조롱성 새해
인사 게시물(위)에 2019년 새해 누리꾼들이 같은 방식으로 비아냥거리는 댓글을 달고있다. 토니 크로스 인스타그램
독일 축구대표팀 토니 크로스가 2년 전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조롱성 새해 인사 게시물(위)에 2019년 새해 누리꾼들이 같은 방식으로 비아냥거리는 댓글을 달고있다. 토니 크로스 인스타그램
‘축구 교수’로 불리는 독일의 토니 크로스(29·레알 마드리드·사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때 아닌 태극기가 담긴 댓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일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행복한 새해’(2019)라는 뜻의 새해 인사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2019’를 표현한 방식. ‘2’자리에는 태극기, ‘0’자리에는 독일 국기를 넣었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에 0-2로 완패한 독일을 비꼰 것이다.

이는 크로스가 자초한 일이었다. 크로스는 2년 전인 2017년 1월 1일 인스타그램에 ‘행복한(Feliz) 2017’이란 글을 올리면서 1과 7을 각각 브라질과 독일 국기로 대체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독일이 브라질을 7-1로 대파한 것을 표현했다. 이 게시물을 기억하고 있던 지구촌 누리꾼들이 새해 벽두부터 해당 게시물을 찾아와 조롱성 댓글을 달고 있는 것이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토니 크로스#2014 브라질 월드컵#2018 러시아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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