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페더러, ‘여제’ 세레나와의 혼복 대결서 2-0 승리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2일 08시 52분


로저 페더러(세계랭킹3위·스위스)와 세레나 윌리엄스(16위·미국)가 처음 혼합복식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승리는 페더러가 가져갔다.

벨린다 벤치치(54위·스위스)와 짝을 이룬 페더러는 1일(현지시간) 호주에서 열린 ‘2019 호프먼컵’ 미국과의 조별리그 혼합복식 경기에서 윌리엄스-프란시스 티아포(39위·미국) 조를 2-0(4-2 4-3)으로 꺾었다.

앞서 열린 단식에서는 페더러가 티아포를 2-0(6-4 6-1), 윌리엄스가 벤치치를 2-1(4-6 6-4 6-3)로 물리쳤다. 스위스의 2-1 승리.

경기 후 페더러는 “윌리엄스와 경기를 하게 돼 즐거웠다. 사람들이 그녀의 서브에 대해 말을 많이 해서 서브를 받을 때 긴장했다. 이제 그 이유를 알겠다”며 “그녀는 위대한 챔피언이다. 그가 얼마나 집중하는지 봤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스도 “즐거웠다. 내 커리어에 남을 경기가 될 것 같다”고 기뻐했다.

호프먼컵은 매년 초에 열리는 국가대항전으로 각 나라 별로 남녀 선수 한명씩 출전한다. 페더러와 벤치치는 지난해 스위스의 통산 3번째 우승을 합작했으며 올해 또 다시 호흡을 맞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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