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새 외인’ 제이크 톰슨, ML 출신 유망주…팬들 “1선발 활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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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3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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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톰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크 톰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은 제이크 톰슨(24·미국)에 대한 관심이 높다.

2012년 미국 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2라운드 전체 91순위로 지명된 톰슨은 키 193㎝, 체중 100㎏의 체격을 갖춘 우완 투수다. 마이너리그 통산 149경기에 출전해 42승 38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빅리그 데뷔는 2016 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고 이뤄졌다. 2016 시즌부터 올해까지 3시즌 동안 30경기에 출전해 7승 8패 평균자책점 4.87을 기록했다. 최근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선 선발로 6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1.93의 성적을 올렸다.

롯데는 톰슨이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13일 한 매체를 통해 “톰슨은 메이저리그에서 정상급 유망주였고, 선발 경험도 풍부하다”며 “최근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도 상당한 수준의 공을 던졌다. 직구 평균 구속은 146~147km이며, 최고 150km까지 나온다. 변화구도 다양하기에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 팬들도 기대감을 내비쳤다. 비***은 “메이저 등판 횟수는 많지 않지만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1점대 방어율이면 잠재능력이 뛰어난 용병같다”며 “게다가 젊은 투수라는 게 가장 장점이다. 기대 이상으로 잘할 것 같다”고 밝혔다.

달***도 “롯데 프런트도 이제야 일을 하는 것 같다. 젊은 용병이 1선발로 활약해주길 기대한다. 이제 내야 봐줄 용병 거포만 데려오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롯데는 좌완 브룩스 레일리(30), 우완 제이크 톰슨과 2019시즌 계약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레일리는 2018시즌과 같은 연봉 117만 달러에 재계약하며 롯데에서만 5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성적에 따른 옵션은 별도다. 톰슨은 총액 90만 달러(연봉 76만 달러, 옵션 14만 달러)에 계약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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