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감독들 “KB스타즈가 강력한 1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0월 29일 1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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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63빌딩에서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안덕수 KB 감독,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 정상일 OK저축은행 감독, 이환우 KEB하나은행 감독(왼쪽부터)이 우승 트로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29일 서울 63빌딩에서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안덕수 KB 감독,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 정상일 OK저축은행 감독, 이환우 KEB하나은행 감독(왼쪽부터)이 우승 트로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WKBL은 최근 6시즌 동안 아산 우리은행 천하였다. 우리은행은 6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우승트로피를 모두 가져갔다. 2018~2019시즌에는 우리은행의 독주가 막을 내릴 것인가. WKBL 6개 구단 감독이 꼽은 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는 우리은행이 아닌 KB스타즈였다.

용인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29일 열린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강력한 우승부호 한 팀을 뽑아 달라’는 질문에 “KB스타즈가 아닐까 싶다. 박지수 선수가 있고, 없고에 큰 차이가 난다고 본다. 다른 요소들을 빼고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보면 KB스타즈가 가장 강하다”고 평가했다. 인천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도 뜻을 같이했다. 그는 “전력이 가장 나은 팀은 KB스타즈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부천 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 또한 “선수구성이 가장 탄탄한 팀이 KB스타즈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수원 OK저축은행 정상일 감독과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다른 5개 구단의 지목을 받은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은 우리은행을 경쟁상대로 뽑았다. 안 감독은 “우리은행은 이미 리그 6연패를 달성했다. 가드와 포워드 등 앞선에 있는 선수들의 능력은 우리은행이 가장 좋다. 여기에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힘 같은 게 있다”고 얘기했다.

리그 7연패에 도전하는 위성우 감독에게 사회자가 “우승후보로 많이 거론 되지 않았는데 섭섭하지 않냐”라고 물었다. 위 감독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괜찮다”라고 ‘쿨’하게 받아넘겼다. 위 감독은 이미 시즌 출사표를 밝히며 “준비과정은 썩 만족스럽지 않다. 지켜야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그에 맞게 잘 준비해 도전하겠다”라며 리그 7연패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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