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롭게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대구FC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데뷔 후 최고 활약을 펼쳤다.
키 184㎝인 탄탄한 수비수 박지수는 17세 이하(U-17) 대표팀에서 2경기를 뛴 경험이 있지만 이후에는 태극마크와 인연이 없었다.
프로 데뷔 과정도 험난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팀에서 운동한 박지수는 2013년 인천과 계약을 맺었지만 1년 만에 방출됐다. 이후 K3리그의 의정부FC에서 축구 인생을 이었다.
스스로 가능성을 키운 그는 2015년부터 경남 유니폼을 입었다. 꾸준히 20~30경기를 소화하며 경험을 쌓았다. K리그1으로 승격한 올해에는 26경기에 출전해 경남FC의 2위 돌풍에 일조하고 있다. 2골을 기록했다.
벤투 감독은 “두 선수는 우리가 만들려고 하는 팀에 접근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박지수는 중앙 수비수로서 우리가 원하는 성격을 보여줬다. 기술력도 좋은 선수다. 이진현은 소속팀에서 큰 역할이 없지만 우리가 지켜본 바로는 지난해 20세 월드컵과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기술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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