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울 완파… 상위 스플릿 보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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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원-에드가 연속골로 승점 32점… 서울-상주에 골득실 밀려 10위 유지
하위권과 경기 많아 6위권 희망적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휴식기 이후 프로축구 K리그1이 재개된 첫 주말 대구FC가 상위 스플릿 순위권(1∼6위)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대구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8라운드 방문경기에서 김대원(전반 34분)과 에드가(후반 9분)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강원(2-0)과 수원전(4-2)에 이어 최근 3경기 연속 승리. 이날 승리로 서울(8위), 상주(9위)와 승점이 32점으로 같아졌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순위는 10위를 유지했다.

대구는 전반기 줄곧 강등권에 머물며 인천, 전남 등과 함께 꼴찌 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올여름 골잡이 에드가를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에서 영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거기에 27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에이스’ 세징야가 절정의 기량을 뽐내면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렇게 대구는 8월 이후 8경기에서 6승 2패의 성적을 거두며 중위권으로 뛰어오를 발판을 마련했다. 이제 상하위 스플릿으로 나뉘기까진 5경기가 남았다. 현재 6위 강원(34점)과의 승점 차가 단 2점밖에 나지 않는 대구다. 앞으로 2위 경남과 5위 포항을 제외하면 상대적 약체인 상주(9위) 인천(12위) 전남(11위)을 상대하게 돼 충분히 상위 스플릿 도약도 노려볼 만하다.

경남은 ‘돌아온’ 말컹이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전남과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에 연패 탈출을 선사한 이 골로 말컹은 강원의 제리치와 함께 22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프로축구#k리그1#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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