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SNS로 ‘한일전 자책골’ 임선주 향해 격려…“선주야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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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29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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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사진=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경기 후반 임선주의 자책골로 일본에 석패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가 임선주를 격려했다.

한국은 28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4강전에서 1-2로 일본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선수가 짊어져야 할 무게. 주어진 국가대표의 사명감. 야속할 정도로 무겁고 냉정하지만, 힘내요 임선주 선수 괜찮아요. 내일부터 다시 시작해요. 화이팅”이라는 글을 남겼다.

다섯 줄로 이뤄진 이 게시물에는 임선주를 향한 또 다른 응원의 메시지가 숨어있다. 각 줄의 앞 글자만 따면 ‘선주야 힘내’라는 문장이 완성된다.

이를 본 누리꾼들도 “세로로 읽으면 선주야 힘내!”, “임 선수님 힘내세요!”, “정말 잘했다. 괜찮다”, “자책하지 말고 남은 경기 잘 치뤄서 동메달 따기 바란다” 등이라며 대표팀을 응원했다.

임선주는 전날 열린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로 자책골을 허용했다. 1-1 상황에서 연장전이 예상되던 후반 41분, 임선주가 상대의 헤딩 패스를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한국 골문으로 향하면서 자책골을 내준 것이다.

결국 한국은 일본에 1-2로 패해,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일각에서는 결정적인 실수를 한 임선주를 향한 비난이 일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31일 대만과 동메달전을 치른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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