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 혼합복식’ 첫 트로피 어디로… 96회 동아일보기 대회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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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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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120여개 팀 8일까지 열전… 일본-캄보디아 선수들도 참가

3일 경북 문경국제정구장에서 제96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 개회식이 열렸다. 국내 단일 종목 대회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이번 대회에는 남녀 초·중·고등부 및 대학부, 일반부, 부녀부 등에 걸쳐 120여 개 팀이 출전
했다. 문경=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3일 경북 문경국제정구장에서 제96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 개회식이 열렸다. 국내 단일 종목 대회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이번 대회에는 남녀 초·중·고등부 및 대학부, 일반부, 부녀부 등에 걸쳐 120여 개 팀이 출전 했다. 문경=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96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가 3일 경북 문경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오후 문경국제정구장에서 개회식을 연 이 대회는 8일까지 문경국제정구장 등에서 코트를 뜨겁게 달군다.

남녀 초·중·고등부 및 대학부, 일반부와 부녀부에 걸쳐 120여 개 팀이 출전했다. 지난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문경서중(여중부)과 문경공고(남고부), 전년도 준우승 팀인 문경중(남중부) 등 홈코트인 문경 연고의 팀들이 각 부 우승 후보로 꼽힌다. 대학부에선 충북대와 한경대가 주목된다. 남자 일반부는 달성군청, 여자 일반부는 문경시청과 NH농협은행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남자 일반부 개인 단식에선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이요한(이천시청)과 지난해 음성군청의 우승을 이끈 박환 등이 강자라는 평가다. 여자 일반부 단식은 NH농협은행의 신예 이민선과 문경시청의 송지연, 이지선이 ‘정구퀸’을 노린다. 올해 신설된 혼합복식 초대 챔피언이 누가 될지도 흥미롭다.

일본 세이디여고 팀과 실업팀 와타규 세이모아도 출전해 열띤 한일전을 펼친다. 캄보디아 선수들도 세계 정상급 실력을 지닌 한국 정구를 배우기 위해 참가했다.

1923년 ‘조선여자정구대회’라는 명칭으로 개최된 이 대회는 단일 종목 대회로는 국내에서 최고(最古) 역사를 지녔다. 종합 대회로 확대해도 전국체육대회(2018년 99회) 다음으로 오래됐다.
 
문경=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정구#이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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