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타격코치 교체 강수, 효과는 아직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5월 1일 22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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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양승관 코치.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양승관 코치.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부진에 빠진 NC는 1일 마산 넥센전을 앞두고 타격코치를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다. 양승관 코치가 1군 타격코치로 자리를 옮겼고, 기존의 이도형, 김민호 타격코치는 2군으로 내려갔다. NC 구단관계자는 “팀 타선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NC 타선은 4월까지 팀 타율(0.241)과 홈런(20개), 타점(114타점), 출루율(0.302) 등 타격 주요 부문에서 모두 리그 최하위(10위)를 면치 못했다. 지난 3년간(2015~2017시즌) 누적 팀 타율 3위(0.291)였던 타선의 침묵은 생각보다 길었고, 이는 고스란히 팀 전력 약화로 이어졌다.

김경문 감독은 “코치진 교체는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한 조치”라고 했다. 그 메시지가 통했는지, 7회까지 NC 타선은 이종욱의 2점홈런(1호) 포함 8안타 7볼넷을 기록하며 4-4의 팽팽한 승부를 유지했다. 그러나 8회에만 대거 8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고, 결국 4-13으로 완패해 2연패에 빠졌다. 출루는 활발하게 이뤄졌지만, 득점 생산력이 아쉬웠다. 코치 교체의 효과는 곧바로 드러나진 않았다. 김 감독의 고민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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