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지-이기정 세계선수권 4위, 컬링 믹스더블 미래 밝혔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4월 29일 1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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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컬링 믹스더블 대표 장혜지(왼쪽)-이기정.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민국 컬링 믹스더블 대표 장혜지(왼쪽)-이기정.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민국 컬링 믹스더블 대표 장혜지(21)-이기정(22·이상 경북체육회)이 29일(한국시간) 스웨덴 외스테르순드에서 열린 ‘2018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 동메달결정전에서 캐나다에 3-8로 패해 4위를 차지했다. 비록 메달권에 진입하진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 출전한 40개국 가운데 4위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며 믹스더블 종목의 미래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장혜지-이기정이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출전한 첫 국제대회였다. 이들은 예선 7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핀란드와 일본을 연이어 격파하며 4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8강에선 후지사와 사츠키가 이끄는 일본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그러나 4강에 진출한 러시아와 캐나다의 전력은 막강했다. 준결승에서 러시아에 패한 뒤 동메달결정전에서도 캐나다의 파상공세에 밀렸다. 3-4로 끌려가던 7엔드에만 대거 4점을 허용하며 악수를 청해야 했다. 한편 이번 대회 결승에선 스위스가 러시아를 9-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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