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지 명장’ 밥 보키 방한…“한국 골퍼들 어느 나라보다 열정적”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10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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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지 명장 밥 보키
웨지 명장 밥 보키
세계 최고의 웨지 명인 밥 보키(78·캐나다)가 11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타이틀리스트 신제품 웨지인 ‘SM7’ 론칭을 위해 방한한 보키는 국내 주니어 선수, 프로 지망생, 투어 프로, 레슨 프로, 일반인 대상으로 4차례 웨지 세미나를 갖고 있다.

1976년부터 평생을 웨지 제작에 헌신해 온 보키는 전성기 시절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최근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 애덤 스콧 등에게 웨지를 제작해 준 것으로도 유명하다. 보키 디자인 웨지는 2004년부터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비롯한 전세계 주요 투어에서 40% 이상의 사용률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주니어 골퍼들에게 웨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밥 보키
한국 주니어 골퍼들에게 웨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밥 보키
2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보키는 “한국 골퍼들은 세계 그 어느 나라 보다 열정적이며, 지적 호기심이 매우 높다”며 “한국 골퍼들을 만난 뒤 더 좋은 웨지를 만들기 위해 집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반 아마추어 골퍼라면 다루기 힘든 56도가 넘는 웨지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프로들도 벙커샷할 때 60도 웨지를 잘 쓰지 않는다. 웨지의 로프트 차이는 4~6도가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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