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라켓 스포츠’ 대명사, NH농협은행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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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회장기 정구 7년째 우승… 테니스-정구 국제대회도 개최
동호인 지원 등 꾸준한 투자

최근 회장기 대회에서 7연패를 달성한 NH농협은행 정구부 유영동 감독(왼쪽)과 선수들이 28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이대훈 NH농협은행장(가운데)과 자축의 시간을 갖고 있다. NH농협은행 제공
최근 회장기 대회에서 7연패를 달성한 NH농협은행 정구부 유영동 감독(왼쪽)과 선수들이 28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이대훈 NH농협은행장(가운데)과 자축의 시간을 갖고 있다. NH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이 한국 라켓 스포츠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1959년 여자 정구부, 1974년 여자 테니스부를 창단한 농협은 지난해 스포츠단 출범 이후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 체육을 아우르며 비인기 종목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농협은 최근 끝난 시즌 첫 국내 정구대회인 회장기에서 7연패를 달성했다. 유영동 정구 감독은 “회사 측의 배려로 전담 트레이너를 고용해 체력 유지와 부상 방지에 공을 들인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김영혜, 문혜경, 백설은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대표로 출전한다. 농협 정구부는 역대 아시아경기에서 금 13개, 은 6개, 동메달 2개를 합작해 ‘미니 대표팀’으로 불린다.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60년 가까이 된 정구팀은 묵묵히 한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우리 은행과 닮았다. 계속 국민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5월 국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며 10월에는 처음으로 국제 정구대회를 인천에서 열 계획이다. 또 다음 달 국내 최대 규모의 동호인 테니스 대회를 서울에서 창설하고 정구, 배드민턴 동호인 대회도 시작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저변 확대와 국민 건강 증진을 꾀하고 있다.

농협은 올해 꿈나무 테니스 교실, 유망주 대상 원포인트 레슨, 유소년 캠프 등 재능 기부와 사회공헌활동을 7차례 추진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nh농협은행#라켓 스포츠#정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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