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와 경쟁’ 고다이라 나오는? 최근 500m 24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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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18일 1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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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다이라 나오 트위터
사진=고다이라 나오 트위터
‘빙속 여제’ 이상화(28)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을 두고 경쟁하는 고다이라 나오(31·일본)는 어떤 선수일까.

18일 오후 8시56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고다이라 나오는 이상화와 함께 강력한 금메달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고다이라 나오는 이상화가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줄곧 이상화의 그늘에 가려온 고다이라 나오가 주목받기 시작한 건 2014년 스케이팅 강국 네덜란드로 유학을 떠나면서 부터다.

이후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 온 고다이라 나오는 지난 시즌부터 국가대표 선발전 등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500m 24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했다. 이상화가 출전한 대회도 여럿 있었다. 일본 언론에서 고다이라 나오의 금메달을 높게 점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무릎 부상으로 고생했던 이상화도 3일 독일 소규모 국제대회에 출전, 이번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인 37초18를 기록하는 등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선 500m에 집중하기 위해 1000m 출전도 포기했다.

이상화가 평창 동계올림픽 5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이상화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엔 내 차례”라면서 “힘껏 응원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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