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원정’ 쉴 틈 없는 울산의 2017년 겨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2월 15일 1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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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1부리그) ‘명가’ 울산 현대가 쉴 틈 없는 2017년을 보내고 있다.

울산은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과 ‘현대오일뱅크 후원 해외 친선경기’를 펼친다.

올 시즌 프로·아마추어 최강자를 가리는 FA컵에서 정상에 올라 2018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한 울산 선수단은 20일 하노이 현지로 출국해 21일 친선경기를 갖고 22일 귀국할 계획이다.

베트남 U-23 대표팀은 성인대표팀 이상의 인기를 현지에서 누리고 있다. 내년 1월 중국에서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베트남축구협회는 10월 박 감독을 베트남 성인대표팀 및 U-23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이번 친선경기는 울산 구단 메인스폰서인 현대오일뱅크와 베트남의 인연이 계기가 됐다. 현대오일뱅크는 임직원들이 급여 일부를 기부해 조성한 ‘현대오일뱅크 1% 나눔재단’을 통해 2013년부터 베트남 어린이 교육지원사업을 시행해왔다. 11월에는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하노이 국립중앙도서관에 베트남 최초로 어린이 문화도서관을 설립했다.

한편, 울산은 베트남 원정 종료 후 짧은 휴식을 갖고 내년 1월 초 포르투갈로 동계전지훈련을 떠나 새 시즌을 대비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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