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전 8회 행운의 결승 2타점… 2위 두산과 1.5경기 차로 벌려
LG는 kt 대파, 실낱희망 이어가
KIA가 8회 터진 안치홍(사진)의 행운의 2타점 결승타로 마지막에 웃었다.
KIA는 28일 한화와의 방문경기에서 7-4로 역전승을 거둬 두산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또한 이날 선발로 나와 승수를 챙긴 헥터(8이닝 4실점)는 다승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 동료 양현종과 함께 19승(5패) 고지에 올랐다.
승부처는 8회말에 찾아왔다. KIA는 6회까지 한화에 1-4로 뒤지다가 7회 2점을 추격하며 턱밑까지 쫓았다. 이어 김주찬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8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안치홍이 타석에 들어섰다. 안치홍이 상대 투수 정우람의 초구를 받아친 공은 우익수와 1루수 사이에 절묘하게 떨어졌다. 그 덕에 버나디나(2루)와 김주찬(3루)이 홈을 밟아 승부는 6-4로 뒤집혔다. KIA는 9회에도 1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굳혔고, 우승 매직 넘버를 3으로 줄였다.
가을 야구 진입을 놓고 벼랑 끝에 선 LG는 이날 kt에 15-6으로 이겨 5강 진입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비록 LG는 이날 승리를 챙기긴 했지만 28일 현재 5위 SK와 3.5경기 차로 뒤져 남은 4경기에서 한 경기라도 패하거나, SK가 1승만 거둬도 가을 야구 진입에 실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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