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리으리’ 프로암 대신 ‘오손도손’ 유망주 레슨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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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SK텔레콤오픈 재능기부행사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단일 기업이 한 해도 빼놓지 않고 개최하고 있는 대회는 SK텔레콤오픈이 유일하다. 1997년 시작해 지난해 20회째를 맞도록 열악한 국내 남자 골프의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했던 이 대회가 더욱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5월 18일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7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에서 해마다 진행하던 프로암대회 대신 꿈나무 필드 레슨인 ‘행복 나눔 라운드’를 개최한다. 일반적으로 프로암대회는 대회 주최 측이 VIP 또는 주요 관계 인사 등을 초청해 프로들과 어울려 골프 라운드를 하는 행사다.

그러나 SK텔레콤은 이번 대회에 최경주를 비롯한 프로골퍼 30명과 대한골프협회가 추천한 우수 남녀 중고교 골프선수 60명이 참가하는 재능기부 무대를 펼치기로 했다. 프로 1명이 유망주 2명과 동반 플레이를 펼치며 레슨과 함께 다양한 조언을 해주게 돼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이날 참가한 골프 유망주에게 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김선중 단장은 “SK텔레콤오픈은 매년 ‘행복동행’을 지향하며 실천하고 있다”며 “새로운 프로암 트렌드를 만들고자 한다. SK 사회공헌활동의 연장선에서 이런 프로젝트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sk텔레콤오픈 재능기부행사#행복동행#sk 사회공헌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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