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마골프와 함께 하는 정재은의 온 그린] 슬라이스가 자주 발생한다면…몸통의 회전 체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4월 12일 05시 45분


1. 이상적인 몸통 회전은 백스윙 동작에서 왼쪽 어깨 또는 클럽의 끝 부분이 공보다 오른쪽을 향하고 있어야 한다. 2. 몸통이 확실하게 회전하면 스윙 반경을 크게 하지 않고도 안정감 있고 탄탄한 백스윙을 만들 수 있다. 3. 다운스윙에선 오른쪽 어깨가 왼쪽 어깨보다 낮은 지점에서 회전돼야 한다. 4. 몸통과 팔의 회전이 동반될 때 스윙 스피드를 높여 좀더 강력한 임팩트를 만들어낼 수 있다.
1. 이상적인 몸통 회전은 백스윙 동작에서 왼쪽 어깨 또는 클럽의 끝 부분이 공보다 오른쪽을 향하고 있어야 한다. 2. 몸통이 확실하게 회전하면 스윙 반경을 크게 하지 않고도 안정감 있고 탄탄한 백스윙을 만들 수 있다. 3. 다운스윙에선 오른쪽 어깨가 왼쪽 어깨보다 낮은 지점에서 회전돼야 한다. 4. 몸통과 팔의 회전이 동반될 때 스윙 스피드를 높여 좀더 강력한 임팩트를 만들어낼 수 있다.
19. 드라이브샷 슬라이스 줄이기

백스윙 때 왼쪽 어깨·클럽 위치 확인
체중은 오른발에 90% 실려야 이상적


드라이브샷을 연습하는 목적은 두 가지다. 좀더 멀리, 그리고 좀더 정확하게다. 이 두 가지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것이 슬라이스다. 오른쪽으로 휘어져 날아가는 슬라이스는 거리 손해는 물론 OB의 공포를 달고 다닌다.

근본적 해결책은 스윙에 있다. 슬라이스를 많이 내는 골퍼들의 스윙 특징은 몸을 잘 활용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멀리 치기 위해 강하게 스윙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골퍼는 몸보다 손을 더 많이 쓰게 된다. 그러나 손을 많이 사용하면 정확성이 떨어진다. 또 강하게만 치려고 하면 몸이 경직돼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방해하거나 올바른 체중이동이 되지 않아 실수를 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몸통의 회전을 잘 활용한 스윙이 필요하다.

먼저 현재 어떻게 스윙하고 있는지 체크해보자. 드라이버를 어깨 밑에 대고, 그 상태에서 평소와 같이 백스윙을 시작해보자. 백스윙이 끝났을 때 왼쪽 어깨 또는 클럽 끝 부분이 가리키는 위치를 확인해보면, 몸통을 잘 회전하고 있는지 아닌지 알 수 있다.

이상적 자세는 왼쪽 어깨 또는 클럽의 끝 부분이 공보다 오른쪽에 있어야 한다. 그 상태에서 체중(몸의 중심축)은 오른발 쪽에 약 90% 정도 실려야 안정적 백스윙이 완성됐다고 할 수 있다. 이때 왼쪽 어깨 또는 클럽의 끝 부분이 공의 왼쪽을 향하고 있다면, 몸통을 제대로 회전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몸통 회전은 스윙 스피드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즉, 거리를 더 멀리 보내기 위해선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몸통의 회전을 많이 하지 않은 상태에서 팔만 사용해 스윙하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스피드가 향상되지 않는다. 반면 몸통의 회전이 함께 이뤄지면 몸통과 팔의 스피드가 결합되는, 이른바 ‘1+1’의 효과를 볼 수 있어 거리 증가에 도움이 된다.

다운스윙에선 오른쪽 어깨와 다리의 역할이 크다. 오른쪽 어깨는 항상 왼쪽 어깨보다 낮은 쪽에서 회전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왼쪽 어깨가 먼저 타깃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오른쪽 어깨가 따라 움직이는 동작은 몸의 회전을 방해하고, 클럽이 아웃사이드-인의 궤도로 내려오면서 공을 깎아 치게 돼 슬라이스와 같은 미스샷을 유발한다. 이때 오른쪽 다리에 실려있던 체중을 왼쪽으로 이동시키면 확실한 스윙 스피드와 힘이 실린 스윙이 가능하다.

도움말 | 프로골퍼 정재은
정리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