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이란 상은 다 문성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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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시상식 정규리그도 MVP… 챔프전 이어 국내선수 첫 2관왕
여자부는 흥국생명 이재영 영광

‘대세’ 문성민(31·현대캐피탈)이 대문을 활짝 열어 젖혔다.

현대캐피탈을 10년 만에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으로 이끈 문성민은 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지난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MVP로 뽑혔던 문성민은 이번 시즌에도 전체 29표 중 20표를 받아 두 시즌 연속 MVP를 차지하게 됐다.

정규리그 MVP는 챔피언결정전 전인 지난달 20일 마감한 기자단 투표로 선정했기 때문에 문성민은 ‘우승 프리미엄’ 없이도 올 시즌 최고였다고 인정받은 셈이 됐다. 3일 끝난 챔프전에서도 MVP로 뽑혔던 문성민은 토종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챔프전 MVP와 정규리그 MVP를 동시에 거머쥔 선수가 됐다.

문성민은 “최태웅 감독님을 만난 뒤로 상복이 터진 것 같다. 또 항상 저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거 같아서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모든 팀 구성원에게 감사한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여자부 MVP는 이재영(21·흥국생명·사진)에게 돌아갔다. 이재영은 흥국생명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29표 중에서 20표를 받았다. 남녀부 신인선수상은 각각 황택의(21·KB손해보험), 지민경(19·KGC인삼공사)에게 돌아갔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문성민#흥국생명 이재영#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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