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SK 꺾고 단독 6위 점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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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선수 블레이클리 25득점 활약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내년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1월 중순 이후에는 국내 최고 가드 양동근과 역대급 신인이라는 이종현이 부상에서 회복해 코트에 설 수 있기 때문이다. 유 감독이 “그때까지 4할 승률만 유지하면 성공”이라고 말하는 이유다. 그 정도만 버티면 남은 정규리그 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 이내에 충분히 포함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모비스가 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SK를 81-75로 누르고 3연패 뒤 2연승을 기록했다. SK를 상대로 한 안방 연승 기록도 ‘8’로 늘렸다. 전날까지 SK와 공동 6위였던 모비스는 단독 6위(7승 9패)에 오르며 5위 전자랜드를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승률은 0.400에서 0.438로 뛰었다. 모비스는 네이트 밀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뛰고 있는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이번 시즌 개인 최다인 25득점에 11리바운드, 8도움, 4가로채기 등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함지훈이 15득점, 8리바운드, 3도움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SK는 마리오 리틀이 2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13개를 쏴 1개만 림에 꽂힌 저조한 3점 슛 성공률(8%)이 발목을 잡았다. 2연패를 당한 SK는 10패(6승)째를 기록하며 공동 7위가 됐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유재학#모비스 감독#블레이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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