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5일(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원정경기서 5-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3점차 리드에 등판한 오승환은 시즌 15세이브째를 거뒀고, 방어율을 1.82에서 1.79로 낮췄다. 이틀 전 신시내티전에서 동점 상황에 등판한 오승환은 0.1이닝 1실점하며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이날 호투로 설욕에 성공한 셈.
선두타자 애덤 듀발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오승환은 테일러 홀트와 잭 코자트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위력을 과시했다. 홀트에겐 149㎞짜리 돌직구를, 코자트에겐 스트라이크존에 걸치는 슬라이더를 절묘하게 구사해 삼진을 유도했다. 마지막 상대인 조이 보토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시애틀 이대호(34)는 2-4로 뒤진 9회말 2사 후 대타로 나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59로 조금 떨어졌다. 볼티모어 김현수(28)는 상대 선발이 우완 마이클 피네다임에도 뉴욕 양키스전에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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