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이대호, 46경기 만에 멀티히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9월 1일 05시 45분


시애틀 이대호(왼쪽)가 31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브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전에 1루수로 선발출장해 상대 주자 이언 데스먼드와 베이스 쪽에서 엉키고 있다. 이대호는 이날 46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시애틀 이대호(왼쪽)가 31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브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전에 1루수로 선발출장해 상대 주자 이언 데스먼드와 베이스 쪽에서 엉키고 있다. 이대호는 이날 46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2루타 포함 복귀후 첫 2안타 선물
오승환 동점상황 등판 무실점 4승


‘돌부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시즌 4승째를 수확했고, ‘빅보이’ 이대호(34·시애틀)는 복귀 후 첫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침묵에서 깨어났다.

오승환(34)은 31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선 9회말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안타 2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0회초 랜달 그리척의 적시타로 2-1로 승리하면서 오승환은 4승(2패)째를 수확했다. 전날 14세이브를 따내며 1점차 승리를 지킨 데 이어 이틀 연속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오승환이 전날 투구수 12개, 이날 투구수 18개를 기록하자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2-1로 앞선 10회말 오승환 대신 맷 보먼을 마운드에 올렸다가 진땀을 흘려야했다. 보먼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으면서 볼넷 3개를 허용해 만루위기에 몰린 것. 여기서 구원등판한 잭 듀크가 매니 피냐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가까스로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이대호는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원정경기에서 6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5일 보스턴전 이후 8경기만의 안타와 타점, 7월16일 휴스턴전 이후 46경기만의 멀티히트였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42에서 0.245(241타수59안타)로 상승했다.

이대호는 이날 텍사스 에이스 콜 해멀스를 상대로 첫 타석에서 2루타를 터트리며 포문을 열었다. 5회 2사 2·3루에선 중전적시타를 터트리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대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시애틀은 7-8로 패했다.


한편 볼티모어 김현수(28)는 홈구장 캠든야즈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토론토전에 9회 대수비로 나섰지만, 타석에는 들어서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5-3으로 이겼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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