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팔뚝 골절로 결국 수술…독주하던 두산 ‘빨간불’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4일 1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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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투수 정재훈.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두산투수 정재훈.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독주하던 두산에 악재가 닥쳤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4일 “정재훈이 골절 진단을 받았다. 5일 수술을 받고 6주 후에 재활을 한다고 들었다. 정규시즌은 내 복귀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정재훈은 전날 LG와의 경기에서 8회 마운드에 올랐다가 투수 앞 강습타구에 오른 팔뚝을 맞고 교체됐다.

부상 전까지 정재훈은 46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며 두산 필승조 전력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팀 내에서 정재훈보다 평균자책점이 낮은 투수는 선발 니퍼트 뿐일 정도로 존재감이 컸다. 김 감독은 “정재훈의 후반기 페이스를 고려해 김성배를 트레이드로 데려왔었다.

상황에 따라 윤명준, 함덕주가 정재훈의 몫을 대신할 것”이라고 불펜 운용 계획을 밝혔다. 정재훈은 포스트시즌이 시작되는 10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전념할 예정이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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