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소방수’ 정재훈, 결국 수술대…두산팬 “빠른 쾌유 소망”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8월 4일 16시 33분


코멘트
사진=정재훈/동아DB
사진=정재훈/동아DB
두산베어스 구원투수 정재훈(36)이 4일 수술을 받기로 최종 결정한 가운데, 두산 팬들이 “빨리 쾌유해서 그라운드에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정재훈은 전날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회 구원 등판해 선두타자 박용택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강습타구를 맞아 오른쪽 팔뚝 전완부 척골 골절 부상을 입었다.

정재훈의 부상을 지켜본 두산 팬들은 두산베어스 펜페이지 ‘곰들의 대화’에 그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응원의 글을 남겼다. 아이디 kjj****을 사용하는 두산 팬은 “(정재훈은 부상 전에도) 젊은 투수들이 (마운드에) 올라오지 못하면서 37살이란 나이에 과할정도로 공을 던질 수밖에 없었다”면서 “어제 경기에서 오른쪽 팔뚝 뼈가 부러지자 왼손에 있던 글러브를 집어던지며 공을 던지려했던 정재훈 선수, 부디 쾌유해서 우승반지 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이 외에도 “결국 수술하네요,, 저도 빨리 나아 꼭 같이 우승하는 모습 보고 싶다.(cute****)”, “정재훈 선수, 공에 맞고 통증이 대단했을 텐데 왼손으로 공 잡고 주자 견제하는 모습에 너무나 짠했다.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kaksa041)”, “일단은 정재훈 선수 빨리 완쾌되길 바란다(tjr****)”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편, 두산 한용덕 수석코치는 4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어제 팔뚝이 부러진 정재훈이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면서 “내일 수술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46경기 출전, 23홀드 2세이브를 거두며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그이기에 두산이 느끼는 공백은 클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