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용병 드래프트 1순위 선발권을 잡아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7월 15일 1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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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오리온·KCC·삼성 제외한 6구단 1순위 가능
-18일부터 외국인선수 신장 측정·트라이아웃 실시
-드래프트는 2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


2016~2017 남자프로농구에서 활약할 외국인선수 선발을 위한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10구단 코칭스태프와 관계자들은 이미 현지 도착해 좋은 선수를 선발하기 위한 치열한 눈치싸움에 돌입했다. 드래프트는 21일 오전2시30분(한국시간)에 열린다.

이에 앞서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는 신장 측정, 오리엔테이션, 트라이아웃 등이 18일부터 진행된다. KBL은 페이스북 등을 통해 드래프트를 현장 생중계할 예정이다.

1라운드 1순위 선발권은 2015~2016시즌에 활약한 외국인선수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고,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한 전자랜드, LG, 모비스, SK, kt, KGC인삼공사 등 6팀이 가지고 있다. 드래프트 순번 추첨을 통해 6개 구단 중 한 팀이 1순위 선발권을 가져가게 된다.

동부는 지난 시즌 6위를 차지했지만 웬델 맥키네스, 로드 벤슨과 재계약해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선수를 선발하지 않아도 된다. 외국인선수 1명씩을 재계약한 삼성(리카르도 라틀리프), KCC(안드레 에밋), 오리온(애런 헤인즈) 등은 2라운드 후순위로 선발권을 행사한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총 187명의 선수들이 참가 등록을 마쳤다. 미국프로농구(NBA) 경력자 13명이 포함돼 있고, KBL 경력이 있는 29명도 드래프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트라이아웃이 열리는 현장에 실제로 참석한 선수만이 선발 대상자가 된다.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더라도 전체 일정을 다 소화하지 않고 도중에 현장을 떠나면 선발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KBL은 올해부터 대체 외국인선수 선발 범위를 확대했다. KBL은 올해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았어도 지난해 실시한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에 정상적으로 참석한 선수들 중에서는 대체선수를 선발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지난 시즌 SK에서 활약한 드워릭 스펜서는 올해 드래프트에는 참가신청을 하지 않았지만 2015~2016시즌을 앞두고 실시한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를 모두 정상적으로 마쳤기 때문에 대체선수로는 2016~2017시즌에 KBL 무대로 돌아올 수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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