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르브론’ 2G 연속 41점…NBA 파이널 7차전으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6월 17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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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르브론 제임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클리블랜드 르브론 제임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클리블랜드 115-101로 6차전 승리…3승3패 균형
-41점·8리바운드·11도움 맹활약, 에이스 위용 과시
-최종 7차전은 20일 골든스테이트 홈구장서 열려

2015~2016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은 결국 7차전에서 가려진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7일(한국시간)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15~2016시즌 NBA 챔피언 결정전(파이널·7전4승제) 6차전 홈경기에서 115-101로 승리했다. 1승3패까지 몰렸던 클리블랜드는 5·6차전을 연거푸 따내며 시리즈를 마지막 7차전으로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NBA 파이널 역사상 1승3패로 뒤졌던 팀이 7차전까지 간 경우는 2차례뿐이었다. 하지만 그 두 팀은 모두 우승컵을 차지하진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창단 후 첫 우승과 더불어 NBA의 새 역사에도 도전한다.

클리블랜드의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가 팀을 구했다. 41점·8리바운드·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5차전에서도 41점을 책임졌던 그는 2경기 연속 40점 이상 기록하는 폭발적 득점력을 과시했다. 카이리 어빙도 23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는 간판스타 스티븐 커리가 3점슛 6개를 포함해 30점을 올렸지만 경기 초반부터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는 데 실패했다. 5차전에 결장했던 포워드 드레이먼드 그린은 이날 8점·10리바운드로 기대에 못 미쳤다. 5차전 도중 부상을 입은 앤드루 보거트의 결장도 뼈아팠다.

두 팀의 7차전은 20일 오전 9시 골든스테이트의 홈구장 오라클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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