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15일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이종호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8승 6무(승점 30)가 된 전북은 개막 후 1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2007년 성남이 개막 후 15경기(11승 4무) 연속 패하지 않았던 것이 이 부문 최다 기록이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전북은 클래식 12개 팀 중 가장 먼저 30점대 승점을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수원은 최근 4경기(2무 2패) 연속 무승에 그쳤다.
인천은 수원FC를 2-0으로 꺾고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인천과 수원FC는 승점이 11점으로 같지만 다득점에서 3골이 앞선 인천이 11위로 한 단계 올라섰고, 전날까지 10위였던 수원FC는 최하위로 떨어졌다.
한편 이날 열린 6경기에서 4개의 자책골이 나왔다. 프로축구가 출범한 1983년 이후 하루에 4개의 자책골이 쏟아진 건 처음이다. 광주를 3-2로 꺾은 2위 서울은 승점 29점을 기록하면서 선두 전북과의 격차를 1점으로 유지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