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 프랑스와 루마니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한국시각)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날 새벽 4시 개최국 프랑스는 루마니아와의 개막전 경기에서 디미트리 파예(29·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프랑스 승리의 주역은 1골 1도움을 기록한 파예였다. 파예는 0-0으로 맞선 후반 12분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올리비에 지루(29·아스날)의 헤딩골을 도왔다. 후반 19분 루마니아 복단 스탄쿠가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파예는 후반 43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팀의 2-1 승리를 안겼다.
경기 후 파예는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오직 노력으로 이 자리에 올랐다”면서 “많은 스트레스와 압박이 있었는데 골을 터트린 후 울컥하는 감정에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한편, 총 24개국이 참여하는 ‘유로 2016’은 프랑스 10개 도시에서 51차례 치러지는 경기를 통해 우승국이 정해진다.
유럽 베팅업체들은 이번 대회의 유력 우승후보로 개최국인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을 꼽았다.
이날 오후 10시 프랑스와 루마니아가 속한 A조 알바니아와 스위스의 경기가 펼쳐진다.
이후 다음날인 11일 오전 1시 B조 웨일스와 슬로바키아의 경기가, 4시에는 같은조 잉글랜드와 러시아의 경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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