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두산 30승… 꼴찌 한화 30패…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5월 25일 05시 45분


두산 김태형 감독-한화 김성근 감독(오른쪽). 스포츠동아DB
두산 김태형 감독-한화 김성근 감독(오른쪽). 스포츠동아DB
KIA, 삼성 꺾고 원정 8연패 탈출

꼴찌 한화가 30패, 선두 두산이 30승을 찍었다.

김성근 감독이 전권을 쥔 한화는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원정경기를 1-2로 패배해 42경기 만에 30패(11승1무)를 당했다. 승률 0.268 의 상식 이하의 성적이다.

한화는 마지막 보루와 같았던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를 선발로 투입했으나 벤치의 2회 무사 2루에서 나온 희생번트 작전이 자충수로 작용하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4일 휴식 후 다시 투입된 로저스는 7.1이닝(107구)을 던지며 4안타 4볼넷 6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한화는 1회초 윌린 로사리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2회말 1사 2·3루에서 나온 투수땅볼 때 로저스가 3루 주자를 태그하려다가 넘어졌다. 로저스는 빈 글러브로 넥센 3루주자 대니 돈을 태그했으나 소용없었다. 동점을 만든 넥센은 5회말 1사 3루에서 서건창의 우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얻었다.

넥센 선발 로버트 코엘로는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4승(4패)을 거뒀다. 김상수(2이닝), 이보근(1이닝), 김세현(1이닝)이 한화의 추격을 봉쇄했다.

잠실에서 두산은 kt를 8-5로 잡고, 30승(1무12패)에 도달했다. 역대 30승 선착 팀의 한국시리즈 직행은 단 한번 예외(2011년 LG)를 제외하고 모두 이뤄졌다. 두산의 승률은 0.714에 달하고, 꼴찌 한화와의 승차는 18.5경기다. 2위 NC와 승차도 6.5경기다.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는 KIA가 삼성을 4-2로 이기고 원정 8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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