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해설 데뷔 최희섭, ‘형저메’ →‘최희스읍’ 별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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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20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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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이 메이저리그 해설자로 데뷔했다.
최희섭이 메이저리그 해설자로 데뷔했다.
현역 은퇴한 ‘빅초이’ 최희섭이 메이저리그 해설위원으로 데뷔했다. 일단 야구팬들의 평가는 박한 편이다. 다만 이제 시작했으니 좀 더 지켜보자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인 팬도 상당수 있다.

최희섭은 20일 스포츠전문 캐이블채널 MBC 스포츠플러스가 중계한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전 해설위원으로 첫 선을 보였다.

최희섭은 시카고 컵스, 플로리다 말린스, LA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템파베이 데블레이스 드을 거친 전직 메이저리거다. 국내로 돌아와 기아 타이거즈에서 뛰다 작년에 선수생활을 그만 뒀다.

야구팬들은 빅리그 타자 출신 첫 해설위원으로서 풍부한 경험에 기술적인 부분까지 설명해 주길 기대했다. 하지만 긴장한 탓인지 기대에 못 미쳤다는 반응이다. 말주변이 부족하고 어눌하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숨을 쉴 때 ‘스읍’하고 소리 내는 습관이 거북하다는 반응도 많다.

이에 대해 메이저리그 전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의 한 이용자는 “최희섭 혼자 무전기를 쓰며 해설하는 것 같다”고 평했다. 다른 팬은 “오늘부터 최희섭의 별명이 ‘형저메’에서 ‘최희스읍’으로 바뀌겠다”고 했다.

다만 그에 앞서 해설자로 나선 선수 출신 김선우나 송진우 등도 1년 정도 지나고 나서 크게 발전했다며 점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팬들도 꽤 많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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