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연세대, 프로팀 대전 잡을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27일 05시 45분


2016 하나은행 FA컵 3R 맞대결
대구, 챌린지 5경기 무패 상승세


‘2016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10경기가 27일 전국 10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23일 열린 3라운드 5경기에선 강원FC(K리그 챌린지), 용인시청, 경주한국수력원자력, 대전코레일(이상 내셔널리그), 경주시민(K3리그)이 4라운드(32강)에 올랐다. 27일 경기들 중에선 K리그 챌린지(2부리그) 팀간 맞대결인 대구FC-충주 험멜, 경남FC-부산 아이파크전이 눈길을 끈다. K리그 챌린지 대전 시티즌과 대학 최강으로 꼽히는 연세대의 격돌도 흥미롭다.

● 대구, 무패행진 이어갈까?

대구는 올해 챌린지에서 5경기 무패(2승3무)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둔 분위기를 올 시즌까지 이어오고 있다. 충주와는 올해 첫 대결이다.

충주는 1승1무4패로 초반 성적이 좋지 않다. 5라운드까지 승리가 없었던 충주는 23일 안양FC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겨 분위기를 바꿨다. FA컵 경기는 무승부가 없다. 정규 90분 동안 승부가 나지 않으면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펼쳐 다음 라운드 진출팀을 가린다. 대구가 FA컵까지 무패행진을 이어갈지 궁금하다.

프로에 도전장 내민 연세대

연세대는 올해 대학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월 벌어진 춘계대학축구연맹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또 대학(U)리그에선 4권역에서 4승1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5경기를 치르는 동안 3골만 내줬을 정도로 수비가 안정적이다. 그 중심에는 올림픽대표팀에 승선했던 수비형 미드필더 황기욱(20)과 중앙수비수 김민재(20)가 있다. 2학년인 둘은 선배들을 따돌리고 선발로 나설 정도로 발군의 기량을 갖추고 있다. 연세대가 프로팀 대전을 상대로 ‘아마추어의 반란’을 연출할 수 있을까.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