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 그친 토트넘…멀어진 우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27일 05시 45분


토트넘과 웨스트 브로미치전의 한 장면.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토트넘과 웨스트 브로미치전의 한 장면.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웨스트 브로미치전 홈경기 1-1
레스터시티는 자력 우승까지 -1


막판 뒤집기에 나선 토트넘이 귀중한 승점 3점을 놓쳐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도 레스터시티 쪽으로 기울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EPL 35라운드 홈경기에서 1-1 로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친 2위 토트넘(19승12무4패·승점 69)과 1위 레스터시티(22승10무3패·승점 76)의 승점차는 ‘7’이 됐다. 3경기를 남겨둔 레스터시티는 자력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겼다. 역전 우승을 노리는 토트넘은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를 놓쳤다. 토트넘은 전반 33분 웨스트 브로미치 크레이그 도슨의 자책골로 앞서나갔다. 후반 28분 도슨에게 동점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40분 손흥민을 교체출전시키는 등 결승골을 뽑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승점 1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토트넘은 선두 추격에 실패한 데다 전력 손실도 입었다. 미국 ESPN은 “델레 알리가 웨스트 브로미치 클라우디오 야콥의 복부를 가격한 장면이 TV 리플레이에 포착돼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사후 징계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FA는 그라운드 폭력행위에 대해선 사후 징계를 내리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아직 (우승 레이스는) 끝나지 않았다. 상황은 어렵지만 우리는 계속해 싸우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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