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올 시즌 첫 연승 팀 나올까?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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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국가 대표팀 간 경기)를 위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소집으로 12일간 휴식기를 가졌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이 다시 열린다.

2일과 3일 열리는 클래식 3라운드에서는 올 시즌 첫 연승 팀이 나올지가 가장 큰 관심거리다. 1, 2라운드에서 2연승으로 승점 6을 챙긴 팀은 나오지 않았다. 연승을 노릴 수 있는 2라운드 승리 팀은 서울과 포항, 광주다. 특히 올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14골을 몰아친 서울은 20일 상주와의 2라운드 때도 4-0의 완승을 거뒀다.

서울은 2일 지난해 축구협회(FA)컵 결승전 상대 인천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인천은 1, 2라운드에서 클래식 12개 팀 중 유일하게 연패를 당한 팀이다. 최용수 서울 감독(45)은 “인천이 승리에 목말라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안방 경기이고 우리 팀의 분위기도 상승세인 만큼 공격적인 축구로 반드시 연승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포항은 2일 성남과, 광주는 3일 클래식 승격 후 첫 승리에 도전하는 수원FC와 각각 맞붙는다. 올 시즌 광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득점포가 살아난 국가대표 출신의 공격수 정조국(32)은 3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서울에서 뛴 정조국은 11경기에서 1골을 넣는데 그쳤다.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수원이 올해 6경기 만에 첫 승리를 신고할 수 있을 지도 관심이다. 수원은 올 시즌 ACL 조별리그 세 경기(2무 1패)와 클래식 두 경기(1무 1패)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해 자존심을 구겼다. 수원은 2일 안방에서 상주를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이종석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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