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판 할 감독, 퇴장 마타에게 “어리석었다”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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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7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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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거친 반칙으로 퇴장당한 후안 마타를 성토했다.

맨유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더 허손스에서 열린 웨스트 브롬위치(WBA)와의 2015-2016시즌 EPL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해 6위로 떨어지며 톱4에서 멀어졌다. 맨유가 패배한 원인은 마타의 퇴장이다. 전반 23분 상대 프리킥을 방해하다 경고를 받았던 마타는 3분 뒤 대런 플레처의 정강이를 걷어차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범했다. 주심은 레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경기 후 판 할 감독은 “마타의 퇴장이 패인이다. 60분 동안 10명으로 11명을 상대하는 것은 어렵다”며 “경고가 있는 상황에서 더 조심했어야 한다. 플레처에게 범한 파울은 불필요했다”고 마타에게 일침을 가했다.

판 할 감독은 “마타의 퇴장 후에도 우리는 많은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상대는 유일한 찬스에서 골을 넣었다. 이는 한 명이 적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에 따르면, 판 할 감독은 톱4 진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4위 진입 가능성은 항상 있다. 하지만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 이런 경기는 이겼어야 했다”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걸린 4위를 노리는 맨유로서는 이날의 패배는 뼈아플 것이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13승8무8패(승점 47점) 리그 6위로 내려앉으며 선두 레스터시티(승점 60점)와는 승점 13점,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0점)와는 승점 3점차가 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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