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KEB하나-KB스타즈 ‘미리보는 PO’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3월 4일 05시 45분


KEB하나은행 박종천 감독-KB스타즈 서동철 감독(오른쪽). 사진|WKBL·스포츠동아DB
KEB하나은행 박종천 감독-KB스타즈 서동철 감독(오른쪽). 사진|WKBL·스포츠동아DB
잔여경기 상관없이 PO 맞대결 상대
기선제압 총력전이냐? 탐색전이냐?


KEB하나은행과 KB스타즈가 6일 부천체육관에서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두 팀은 잔여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0일부터 시작하는 플레이오프(PO·3전2승제)에서 맞대결을 예약해 놓았다. ‘미리 보는 PO’인 6일 경기에서 KEB하나은행과 KB스타즈가 어떤 전략으로 나설지 주목된다.

기선제압을 위한 총력전 펼칠까?

KEB하나은행과 KB스타즈는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3승3패로 팽팽히 맞섰다. 흥미롭게도 원정경기에서 2승1패씩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7차전을 통해 우열을 가리게 된다. 7차전 결과가 곧바로 이어지는 PO 승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총력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감독의 성향에 따라 갈리는데, 일부 지도자들은 기선제압에 큰 의미를 둔다. 기선제압이 중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두 팀 모두 베스트 전력을 풀가동하며 제대로 맞붙을 수 있다.

● 필승전략을 숨기는 탐색전 가능성도…

KB스타즈와 KEB하나은행이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도 있다. 두 팀 사령탑 KEB하나은행 박종천(56) 감독과 KB스타즈 서동철(48)이 7차전에서 PO에 활용해야 할 필승전략을 노출시키지 않기를 원하고, 주전들에게 체력적으로 회복할 시간을 준다면 식스맨을 대거 출전시키는 등 ‘PO 대비 모드’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또 일시적으로만 베스트 전력을 내세워 PO에 활용 가능한 전술을 시험하는 무대로 삼을 가능성도 있다. 양 팀 벤치가 경기운영방법을 놓고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3일 KDB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3-71로 승리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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