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유망주’ 홍성찬, 퓨처스 대회 3주 연속 우승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2일 1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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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유망주 홍성찬(19·명지대)이 국제테니스연맹(ITF) 퓨처스 대회에서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랭킹 572위 홍성찬은 22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터키 퓨처스 7차 대회 결승에서 불가리아의 디미타르 쿠즈마노프(281위)를 2-0(6-4, 6-3)으로 눌렀다. 지난해 호주오픈 주니어 준우승 등 화려한 성적을 거둔 홍성찬은 시니어 무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올해 초 927위였던 세계 랭킹을 다음주 400위대까지 끌어올리게 됐다.

홍성찬은 “3주 연속 우승해 기쁘다. 한 달간 많은 경기를 치르며 앞으로 어떤 선수들을 만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기뻐했다. 현지에서 홍성찬을 지도하고 있는 노갑택 국가대표 감독은 “그동안 수비 위주 경기를 펼쳤으나 이번 터키 퓨처스를 통해 공격과 전술 변화 능력이 좋아졌다”며 “코트에서 발놀림 등이 좋아졌고 체력과 정신력 모두 향상돼 앞으로 한국의 마이클 창으로 키워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홍성찬은 23일 귀국한 뒤 다음달 서울 올림픽코트에서 열리는 뉴질랜드와의 데이비스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 대비한 훈련에 들어간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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