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日 전지훈련 제외…울산, ‘전북 이적’ 공식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2월 3일 05시 45분


전북현대 이적을 앞둔 김신욱이 2일 울산현대 선수단과 작별인사를 했다. 울산 관계자는 “김신욱은 클럽하우스에서 전지훈련을 떠나는 선수단과 작별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DB
전북현대 이적을 앞둔 김신욱이 2일 울산현대 선수단과 작별인사를 했다. 울산 관계자는 “김신욱은 클럽하우스에서 전지훈련을 떠나는 선수단과 작별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DB
관계자 “전북과 연봉 계약 마무리 중”

전북현대 이적을 앞둔 김신욱(28)이 울산현대 선수단과 작별인사를 했다.

울산 관계자는 2일 “팀이 오늘 오후 일본 가고시마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났다. 김신욱은 클럽하우스에서 전훈을 떠나는 선수단과 작별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전북은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지만, 울산은 김신욱과의 이별을 공식화했다<스포츠동아 2월 1일자 1면 단독보도>. 이적시장에 밝은 한 관계자는 2일 “울산과 전북은 김신욱 이적료를 합의했다. 그러나 김신욱과 전북의 연봉 계약이 마무리되지 않아 공식 발표가 늦어지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울산은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김신욱의 해외 진출을 1차로 추진했다. 그러나 김신욱을 원하는 유럽 클럽이 많지 않았고, 터무니없이 낮은 이적료를 제시하는 구단만 나왔다. 김신욱의 개인계약 조건도 좋지 않았다. 결국 구단과 선수 모두 유럽 진출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해 뜻을 접었다. 이에 울산은 김신욱과 재계약을 논의하는 등 잔류 검토에 들어갔다. 그런 상황에서 전북이 김신욱 영입에 뛰어들면서 이적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전북 최강희(57) 감독이 김신욱 영입을 강력하게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감독은 2년 전부터 김신욱 영입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울산 관계자는 “팀이 지난 몇 년간 김신욱을 활용한 축구를 주로 했다면, 올해는 김신욱이 없는 상황에서의 축구를 준비하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에서 데려온 이정협,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선수 등이 공격의 중심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가능하다면 추가 영입을 통해 공격진을 더 보강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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