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m 1차 레이스 우승 이상화, 과거 “ 리듬깨질까 두려워 하지정맥류 수술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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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12일 14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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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m 1차 레이스 우승 이상화, 과거 “ 리듬깨질까 두려워 하지정맥류 수술 참는다”

'빙속 여제' 이상화(서울일반)가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과거 그의 하지정맥류 고충이 눈실을 끈다.

이상화는 지난해 2월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인 소치'에 출연했을 당시 "발목이랑 무릎이 굉장히 안 좋고 하지정맥류도 심하다"고 고백했다.

그는 "하지정맥류 수술을 안하고 참고 있다"며 "혹시나 리듬이 깨질까 두렵다. 엄마가 걱정하실까 말을 못 하겠다. 해외에 나가 있을 때 아프다고 말하면 엄마가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다고 하신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또 "부모님께 지금까지 딴 메달의 포상금을 전부 다 드렸다. 부모님은 '아까워서 어떻게 쓰겠느냐'고 하시는데 맘껏 쓰셨으면 좋겠다"효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상화는 1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7초59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이상화의 기록은 티알프빙상장 트랙이 만들어진 뒤 작성된 최고 기록이다.

이상화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독일 인첼에서 열렸던 3차 대회 500m 1, 2차 레이스 우승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을 이뤄냈다. 또한 1차 대회 1차 레이스 우승을 포함해 총 4번 정상에 올랐다.

이상화 500m 1차 레이스 우승. 사진=SBS 힐링캠프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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