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복식 세계 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 4연속 우승 트로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6일 14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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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유연성 (이득춘 대표팀 감독 제공)
이용대-유연성 (이득춘 대표팀 감독 제공)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와 유연성(수원시청)이 최고 권위의 국제오픈대회인 슈퍼시리즈에서 4연속 우승을 이뤘다. 남자복식 세계 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 조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요넥스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세계 9위 마즈 필러 콜딩-마즈 콘라드 페테르센 조(덴마크)를 56분 만에 2-0(21-14, 21-19)으로 꺾었다. 이로써 이용대와 유연성은 지난달 일본오픈과 코리아오픈, 지난주 덴마크오픈 우승에 이어 4개 대회 우승 트로피를 연이어 휩쓸었다. 이득춘 대표팀 감독은 “시즌 6승 가운데 슈퍼시리즈 대회에서만 5승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상대 장점을 철저하게 묶어두면서 짧은 드라이브가 주효했던 게 우승으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유연성은 “지난주 덴마크에서 무리를 해 팔꿈치가 안 좋았고 몸살 감기 기운도 있었는데 너무 기쁘다. 현재 컨디션을 잘 유지해서 상승세를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1세트를 쉽게 따낸 이용대와 유연성은 2세트에서도 20-15까지 앞서다 내리 4점을 내줘 20-19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매치 포인트를 따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27일 귀국하는 배드민턴 대표팀은 11월 3일 전북 전주시에서 개막하는 전주 빅터 코리아 마스터즈 그랑프리 골드에 출전해 국내 팬 앞에 선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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