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장면/7월31일]역시 ‘탈G 효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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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로 간 정의윤, 367일만에 홈런

‘탈G 효과’가 시작된 걸까. 24일 LG에서 트레이드된 SK 정의윤(29·사진)이 이적 후 첫 홈런을 날렸다. 지난해 7월 28일 잠실에서 롯데 김성배(34)를 상대로 3점 홈런을 때린 지 367일 만이다.

30일 프로야구 광주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정의윤은 3회초 1사 1, 2루에서 KIA 선발 김병현(35)이 던진 시속 141km짜리 빠른 공을 받아 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0-0 동점 상황에서 3점을 먼저 얻어내는 홈런이었다.

이 경기까지 정의윤은 SK에서 12타수 4안타(타율 0.333)를 기록하며 새 팀에 연착륙하고 있다. 트레이드 전 올 시즌 LG에서 기록한 타율은 0.258이었다.

탈G 효과는 LG에서 부진하던 선수도 팀을 옮기면 성적이 향상되는 일이 많다는 뜻으로 야구 팬들이 사용하는 말이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탈g 효과#정의윤#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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