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슈퍼매치’ 올인 복수전 될 수 있을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6월 23일 05시 45분


서울 최용수 감독. 스포츠동아DB
서울 최용수 감독. 스포츠동아DB
올시즌 수원과의 첫 맞대결 1-5패 충격
족저근막염 차두리, 당일 복귀도 가능

FC서울이 시즌 2번째 슈퍼매치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은 27일 서울월드컵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8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이에 앞서 24일에는 아마추어리그인 K3 화성FC를 상대로 ‘하나은행 FA컵 2015’ 16강전 원정경기도 치른다. 서울은 핵심 전력을 수원과의 슈퍼매치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FA컵도 중요한 대회지만, 이번 16강전에는 일부 주전들에게 쉴 시간을 줄 생각이다. 이번 주말 라이벌전이 열리는 만큼 수원전에 전력을 다 쏟겠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최근 족저근막염으로 2주 진단을 받고 쉬고 차두리(35)의 복귀도 수원전에 맞춰 늦췄다. 정조국(31), 박주영(30) 등 최근 출전시간이 길었던 주전 선수들에게도 체력적으로 회복할 시간을 주고 수원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서울이 수원과의 라이벌전에 집중하는 이유는 시즌 첫 맞대결에서 대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4월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원정으로 치러진 경기에서 1-5로 졌다. 서울의 올 시즌 최다점수차 패배였다. 또 역대 슈퍼매치에서 1999년 이후 16년 만에 4골차로 졌다. 서울 입장에선 충격 그 자체였다.

서울이 K리그 클래식 순위표에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면 이번 수원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5위에 머물고 있는 서울(승점 26)과 2위 수원(승점 29)의 승점차는 3이다. 라이벌전에서 승리해야만 본격적인 2위 경쟁이 가능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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