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타/6월20일]LG맨 박용택, 구단 최다 162호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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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전 선두타자 홈런… 시즌 10호

2002년 4월 17일 문학구장. 23세 박용택은 LG 유니폼을 입고 SK와의 방문경기에서 상대 투수 조규제를 상대로 첫 홈런을 날렸다. 프로 데뷔 두 경기 만에 나온 아치였다.

그로부터 13년 2개월이 흘러 30대 중반을 넘어선 박용택(36)이 LG 구단 사상 최다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박용택은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 홈런을 때렸다. 넥센 선발 송신영의 3구째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LG에서만 14시즌째 뛰고 있는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인 박용택은 통산 162번째 홈런을 기록해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홈런을 뽑아낸 선수가 됐다. 전날까지 이병규(9번)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박용택은 시즌 10호 홈런과 함께 새로운 이정표를 썼다. 두 자릿수 홈런은 2012년(11개) 이후 3년 만이다. LG가 4-2로 승리.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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