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결승타 포함 멀티히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5월 28일 05시 45분


강정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강정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마이애미전 2안타 1타점…타율 0.3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중심타자로 자기를 굳힌 강정호(28)가 결승타를 날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는 27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2안타 1타점에 몸에 맞는 공 하나를 기록했다. 멀티히트에 선제 결승타까지 터트리며 클린업 트리오의 몫을 완벽히 소화했다. 시즌 타율은 0.304에서 0.316(95타수 30안타)으로 올랐다. 피츠버그가 5-1로 승리했다.

결승타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나왔다. 강정호는 2사 1·3루서 마이애미 선발 호세 우레냐의 초구 직구를 받아 쳐 1타점 중전적시타를 뽑았다. 선취점으로 연결된 결승타였다. 4-0으로 앞선 3회말 1사 후 2번째 타석에선 2루타를 작렬했다. 좌중간으로 타구를 날린 강정호는 적극적 주루 플레이로 2루를 밟았다. 5회말 1사 2루 3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고,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마이애미 4번째 투수 카터 캡스의 시속 99마일(약 159km)짜리 강속구에 왼쪽 팔꿈치 프로텍터를 맞고 출루했다.

한편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은 이날 기존 3루수 조시 해리슨을 우익수로 돌리는 한편 강정호를 3루수, 닐 워커를 2루수, 조디 머서를 유격수로 선발출장시키며 내야에서 주전 경쟁 중인 4명을 한꺼번에 기용하는 카드를 선보였다. 1번을 맡은 해리슨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2번으로 출전한 워커는 2점홈런(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8번으로 나온 머서는 3타수 1안타 1득점을 각각 기록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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